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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으로 활동한 기간이 길고 보여준 이미지가 많으면 선입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상쇄하는데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이미지가 많지 않다. 걸그룹이었냐고 놀라는 분들도 있다. 아마 그래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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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린 나이라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어린 친구들이 활동하지 않았었다. 무작정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고생도 많이 하고 좌절도 많이 했다. 요즘 친구들은 내가 봐도 똑똑하고 씩씩하게 잘하고 있는데 내 어린 시절은 그렇지 않았다. 만약 돌아가서 연기를 했다면 조금 더 늦은 나이에 데뷔했을 것 같다. 연극영화과도 가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이에 시작했을 것 같다. 연예인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했는데 생각 같지 않았다. 화려한 모습은 보여지지만 얼마나 아픔이 있는지 몰랐다. 해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더라. 너무 힘든 점이 많았다. 지금까지 배우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고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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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그만두고 싶은 적도 많았다. 그만두고 싶다가도 그럼 뭐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배우는 늘 선택받는 직업이다. 늘 감사하긴 하지만 힘들 때가 오면 그만해야 하나 싶다. 나한테 실망할 때 그런 때가 많이 오는 것 같다. 현장에서 연기가 뜻대로 안될 때 계속 연기해도 되나 고민이 된다. 그래도 현장에서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 편이다. 연기는 혼자 만들어나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존재 만으로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꽉 채우는 분도 계시지만 나는 아직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상대배우의 호연, 연출, 편집 등 늘 도움을 받는다. 모든 배역을 잘 하는 건 배우로서 당연히 해내야 하는 일이고 꿈이기도 하지만 안 맞는 옷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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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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