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이에게 자극받아 우리도 열심히 하려구요!"
'동갑내기 친구' 이준형(단국대)과 김진서(한국체대·이상 22)가 환하게 웃었다. 4회전 점프 기술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자신들보다 어린 차준환(17·휘문고)은 어느새 남자 피겨 간판으로 훌쩍 성장했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 살코를 구사한다.
이준형은 28~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겸 2017년 주니어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 앞서 27일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4회전 점프 연습도 하지 못했다"며 "4회전 점프 연습을 한지 안됐다. 완성도라고 하기 좀 그렇긴 한데 솔직히 아직 시작 단계"라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엔 욕심보다는 부상 없이 기술들을 소화할 생각"이라며 "(차)준환이가 정말 잘 하고 있는데 나도 자극을 받아 쿼드러플 완성을 시키겠다. 서로 긴장을 주면서 재미있게 연습할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 헬싱키세계선수권에서 26위에 그쳐 평창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던 김진서는 "그 때 티켓을 따오지 못해서 준형이와 준환이에게 미안하다"며 "세 선수 모두 다가올 시즌 하나 보고 노력해왔다. 최선을 다 해 올림픽에 서고 싶다"며 "서로 좋은 자극돼서 연습하고 쿼드러플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니어 남자 싱글 우승자는 오는 9월 27~29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2017년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 총 6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네벨혼 트로피에 달려있다.
목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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