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탈북녀' 임지현은 과연 월북인가, 납치인가?
27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북으로 간 임지현 월북인가, 납치인가?' 편이 방송됐다.
지난 15일 북한 선전매체에 올라온 한 영상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은 탈북민 임지현이였다. 중국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종적을 감춘 그녀가 돌연 북한방송에 등장한 것. 영상 속 임지현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를 두고 임지현의 자진 월북인가, 납치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배우의 꿈을 품고 남한으로 온지 3년, 월 42만원 남짓의 고시원에 살고 있었지만 배우의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우관계도 좋고 학구열도 높았다"라며 3월까지 학교를 다닌 사실을 밝혔다.
자진 월북임을 주장하는 K씨는 "'단돈 8천 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북으로 건너가겠다'는 문자를 남긴 채 사라졌다"고 말했다. 평소 밝은 모습과 달리 외로움을 많이 호소했다는 임지현은 북한에 두고온 가족을 많이 그리워 했다.
또한 한 지인은 "전 남자친구가 북한에 팔아 넘겼다"라며 유인된 후 납치 당한 것으로 주장했다. 그렇다면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일이 쉬운 일일까? 몇번의 시도 끝에 탈북을 한 여성은 "돈이 있으면 브로커를 시켜서 동생을 국경까지 불러 통화하고 돈을 보내줄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북으로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히 임지현은 '간첩설'로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많은 지인들은 "북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얼굴이 좀 부어있다. 물고문을 당한 것이다"라며 모진 고문을 받고 대북 선전매체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첩'이었다면 방송에서 북한에 대한 험담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 그러면서 임지현의 안전, 생사에 대해 장담할 수 없음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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