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K리거 조기소집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A대표팀의 K리거 조기소집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란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 대비해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조기에 소집할 수 있게 됐다. A대표팀의 소집 일정에 따라 K리그도 기존 A매치 주간보다 일찍 휴식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이어지는 최종예선 막판 2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기소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각에선 조기소집이 이뤄지더라도 K리거 소집 숫자가 적으면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으나 신 감독은 '두 자릿수 이상 선발'을 공언하면서 조기소집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K리그 클래식, 챌린지 구단 대표자 워크숍에도 안기헌 대한축구협회 전무,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조기소집을 읍소하기도 했다.
프로연맹이 신태용호에 힘을 싣는 쪽을 택하면서 K리거들의 대표팀 승선 경쟁도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결정력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공격수 자리에 누가 선택을 받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양동현(포항) 김신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 박주영(FC서울) 뿐만 아니라 베테랑 이동국(전북 현대)까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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