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악전고투 속에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시즌 7승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28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2안타를 내주고 6실점한 뒤 강판했다. SK는 7-6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좌완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윤희상은 5이닝을 투구하고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이로써 윤희상은 지난 7일 롯데전 이후 4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이어갔다. 윤희상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4일 kt 위즈전서 8이닝 1실점으로 따낸 6승이다.
투구수는 88개였고,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윤희상이 한 경기서 12안타를 얻어맞은 것은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그만큼 이날도 윤희상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선의 도움 속에 가까스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6회 등판한 김태훈이 7-7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윤희상은 노디시전 경기가 되고 말았다.
윤희상은 1회초 5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했다. 1사후 나경민과 전준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윤희상은 이대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2사후에는 번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줬고, 신본기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3-4로 뒤진 2회에는 14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3회 다시 1실점했다. 선두 전준우에게 우월 2루타,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김문호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서 번즈와 신본기, 문규현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윤희상은 7-5로 앞선 5회 한 점을 더 줬다. 1사 만루서 신본기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계속된 만루서 문규현과 대타 강민호를 각각 뜬공으로 틀어막으며 한 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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