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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후 두 시 반, 하룻밤 사랑 후에 만난 '경진'과 '민호'가 눈을 맞추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정은채 배우가 맡은 '경진'은 전성우 배우가 맡은 '민호'를 제대로 쳐다보지 않지만, 그녀를 지긋이 응시하는 '민호'의 눈빛에서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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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임수정 배우가 맡은 '혜경'과 연우진 배우가 맡은 '운철'은 결혼이라는 선택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을 연기했다. 밝은 표정의 '혜경'과 달리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운철'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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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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