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팀과 베트남 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둔 하노이 현지의 열기는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은 29일(한국시각) 베트남 동남아시안(SEA) 게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베트남축구협회(VFF)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40명이 넘는 베트남 기자들이 몰려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베트남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과 아르헨티나 간 20세 이하(U-20) 대표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 때 많은 기자들이 몰렸던 적이 있다. 이번 기자회견이 그보다 더 많이 온 것 같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에는 베트남 기자가 한국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미딩경기장으로 이동해 진행된 공식훈련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베트남 대표팀의 공식훈련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수백여명의 팬들이 관중석에서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베트남 대표팀의 공식훈련이 종료되자 팬들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쯔엉(강원)은 훈련 종료 후에도 오랫동안 경기장에 남아 팬들의 응원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뒤이어 펼쳐진 K리그 올스타팀의 공식훈련에도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들었다. 몇몇 선수들에게는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훈련장면을 지켜보던 한 베트남 기자는 "확실히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이 우월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8월에 열리는 SEA 게임에 출전하는 베트남 대표팀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K리그 올스타팀은 한국 기업인 롯데리아가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대회를 참관한다. 이후 맞대결이 펼쳐지는 미딩경기장에 도착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현지에서 생중계하며 한국에서는 MBC SPORTS+2, KBS N SPORTS, SPOTV+ 등 3개 스포츠전문 채널이 생중계한다. KBS 1TV도 30일 새벽 1시 30분 녹화중계를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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