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을 눈앞에 뒀다.
켈리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1개, 10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는 113개. 켈리는 팀의 8회말 득점 지원으로, 2-1로 앞선 채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는 1회초 앤디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경민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고 152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초구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삼진도 1개를 추가했다.
켈리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3회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나경민과 손아섭을 연속 내야 땅볼로 막았다. 후속타자 이대호에게 사구를 허용한 폭투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준우를 가볍게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도 강민호, 김문호, 신본기를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낮게 제구 되는 공이 돋보였다.
6회에도 김동한을 헛스윙 삼진, 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나경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7회에도 위력은 여전했다. 이대호,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8회에는 첫 타자 이우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신본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 그러나 대타 김상호를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결정구는 155km짜리 패스트볼이었다. 위기의 순간,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켈리는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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