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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현 체제를 지키는데 총력을 쏟는 이유는 두가지다. 일단 주급 체계의 유지다.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올 돈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토트넘은 워커의 이적으로 5300만파운드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이미 리그 2위에 오른 토트넘의 수준을 높여줄 선수를 데려오려면 '슈퍼스타'급이 필요하다. 지금의 미친이적시장 속에서는 토트넘이 마지노선으로 세운 주급 10만파운드로는 어림도 없다. 그렇다면 이 틀을 깨야 하는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미래의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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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던 가장 큰 힘은 홈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진정한 '홈깡패'로 불릴만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치른 23경기에서 21승2무를 거뒀다. 리그에서 무려 17승2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얻은 승점 86점 중 62%를 홈에서 쌓았다. 지난 시즌 홈에서 좋았다는 평을 들었던 첼시(홈 승점 51), 아스널(홈 승점 45), 에버턴(홈 승점 43)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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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지적된 문제가 규격이었다. 화이트하트레인이 100mX67m인 반면 웸블리는 105mX69m에 달한다. 8%나 더 크다. 전방위 압박을 강조하는 포체티노식 축구에서 이 규격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경기당 무려 545평방미터를 더 커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컴팩트한 축구를 펼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이버리에서 무적에 가까웠던 아스널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옮긴 후 고전했던 역사를 상기해 보면 이해가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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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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