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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의 소방수로 발탁된 신태용 감독(48)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표팀 조기소집에 발벗고 나서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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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 후폭풍은 상상조차 힘들다. 팀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신 감독도 갈 길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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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급한 불을 끄려면 그동안 어수선해진 대표팀을 정비하기 위해 조기소집으로 합숙·훈련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 K리그와 협회는 소기소집에 협조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신 감독은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해외파 점검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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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맹은 크게 2가지 대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첫 번째는 28라운드 6경기를 통째로 빼서 최종예선 10차전 이후 적당한 일정을 잡거나 마지막 33라운드 날짜(10월 1일)를 1주일 정도 늦추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종의 분산 개최다. 클래식 12개팀 가운데 A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가 크지 않은 팀들은 예정대로 28라운드를 치르고 나머지 팀은 추후 일정을 잡는 것이다. 경기 수를 분산할 수 있어 향후 추가 일정을 잡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 만에 하나 신태용호가 3위로 플레이오프(10월 5, 8일)에 속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K리그가 이처럼 신태용호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1년 전에 진 '빚'도 무시할 수 없다.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신 감독은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 30일 전(7월4일)에 조기소집을 요청했지만 K리그와 FA컵 일정이 너무 빡빡해 무산됐고 15일 전 소집해 브라질로 떠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신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맞닥뜨린 조기소집 문제를 무난히 해결했다. 이제 양보해 준 K리그와 기다려 준 축구팬들에게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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