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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어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작품.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는 '고전 명작의 리부트는 위험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를 뛰어넘고 1편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 특히 '평화와 공존'을 담은 메시지는 거대해진 스케일을 단단히 받치며 이 리부트 시리즈가 단순히 볼거리만 채워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 이상의 작품이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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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가장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야기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시저로 대표되는 유인원과 대령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대립이다. 영화의 부제 그대로 '종의 전쟁'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단순히 두 집단의 대립에서 벗어나 점점 퇴화하는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을 보고 두려워하는 또 다른 인간들이 서로에게 총구와 칼끝을 겨누는 모습을 통해 갈등의 원인은 단순히 종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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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인원이 코믹함으로 영화의 무게감을 덜어줬다면 버려진 오두막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소녀 '노바'(아미아 밀러)는 희망의 상징으로서 어두운 영화에 빛을 내려준다. 인간들이 바이러스와 점점 똑똑해져가는 유인원들에 대한 공포로 '진정한 인간성'을 잃어가는 와중에 상처받은 시저와 유인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노바의 존재는 대립과 균열로 무너져 가는 집단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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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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