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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팀의 두번째 시즌마다 최상의 성적을 거둔 무리뉴 감독의 비결은 이적시장에 있다. 전 시즌 약점을 보인 포지션을 찾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한다. 무리뉴 감독의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골과 도움을 만들 수 있는 디에구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보강했다. 그에 앞서 겨울이적시장에서는 마티치를 영입했다. 이 세 포지션은 단숨에 약점에서 강점으로 바뀌었고, 첼시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과거 포르투,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모두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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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새롭게 변화를 준 4개의 포지션 중 올 시즌 맨유의 키가 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마도 수비형 미드필더일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식 축구의 핵심은 견고함이다. 수비 형태를 공고히 한 후 역습을 통해 마무리에 나선다. 이 축구의 핵심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안정적이고, 컨트롤이 가능하고, 포지셔닝에 능한' 미드필더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무리뉴 감독이 누린 영광의 순간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활약이 빛났다. 포르투 시절에는 코스티냐, 초창기 첼시에서는 클로드 마켈렐레, 인터밀란에서는 에스테반 캄비아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라사나 디아라와 사비 알론소가 그랬다. 다시 돌아온 첼시에서는 마티치가 이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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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티치라는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로 폴 포그바의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세계 최고의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2선과 3선에 걸쳐 다양하게 포그바를 기용했지만, 최적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포그바는 더 자유롭게 움직일때 더 빛날 수 있다. 유벤투스 시절 그랬던 것처럼 공수를 오가며, 더 활동영역을 넓힐때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티치의 존재로 이제 포그바는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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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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