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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성공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타고난 파워를 갖추고 있어 지난해 kt가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남태혁에게 활용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1군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7월 말부터 남태혁의 경기 출전이 꾸준하다. 물론, 선발로 나설 때도 있고 교체로 출전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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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김 감독의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 김 감독은 "남태혁이 좌투수들을 많이 상대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KIA는 이번 3연전 kt를 상대로 정용운-양현종-팻 딘의 순서로 선발 출격 순서가 정해졌다. 공교롭게도 세 명의 투수 모두 좌완이다. 보통 좌완투수에게는 우타자가 유리하다고 한다. 남태혁이 우타자라 단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는 게 아니다. 김 감독은 "대주자 요원이 필요할 때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더라. 그래서 2군에 있던 고졸 신인 안치영을 불러올렸다. 빠른 발만 기대했는데, 경기에 투입해보니 당돌하게 플레이를 정말 잘하더라"라고 칭찬하며 "박기혁이 갑작스럽게 다친 후 우타 대타 요원이 없었다. 경기 중후반 상대가 좌투수를 냈을 때 위압감을 주는 우타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남태혁이 그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럴려면 남태혁에게도 적응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판단했다. KIA 3연전이 모두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될 예정이라 남태혁이 원없이 왼손 투수 공을 쳐보라는 의미로 계속 선발 출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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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시즌 100패 걱정을 하는 꼴찌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10번째 막내 구단이기도 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남태혁이 좌투수를 떨게 하는 대타 요원으로 성장한다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그 발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성장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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