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이 '정유라씨 승마 지원을 결정하면서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부회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의 피고인 신문에서 일관되게 "정씨 지원 문제를 이 부회장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승마 지원 관련 정유라씨를 포함한 6명의 선수를 지원해달라는 최순실의 요구를 자신이 승인했다면서 이를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 부회장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승마지원은 대통령이 요청한 내용이지만 정유라 지원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며 "상활을 보고받아보니 최씨가 뒤에서 장난질을 한 것 같은데 확인할 수 없었고, 잘못하면 유언비어 같은 내용이 부회장에게 옮기는 게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보고하더라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보고해서 그 때 멈췄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후회를 잠시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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