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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나는 평양에서 센추리클럽을 달성했다. 우즈벡전이 A매치 100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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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잘하는 나라도 A매치를 하지만, 동아시아도 한다. 태국도, 대만도 한다. 우리도 홈에서 한두 경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동아시아대회, 아시안게임 이런 공식대회 말고 진짜 A매치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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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A매치를 하려면 홍보도 제대로 하고, 제대로 된 시간대에 접근성 좋은 스타디움에서 해야지, (러시아전처럼) 수요일 오후 4시는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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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 소집도 많이 하고, A매치도 열었으면 좋겠다. 2019년은 '황금세대'다. 2015년 캐나다월드컵의 경험도 쌓았다. 지원만 있다면, 16강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일본이 어떻게 2011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는지 직접 봤다. 일본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 중국, 일본은 그만큼 지원한다. 미국같은 팀과 뛸 때 어떻게 싸울지 안다. A매치로 실전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캐나다월드컵 프랑스전처럼 당황할 수밖에 없다. 부딪쳐봐야 한다. 여자선수들이 얼마나 멋지게 볼을 차는지 보여주고 싶다. A매치를 1년에 3번만 해도 좋겠다. 아니 한번이라도 하면 좋겠다.
A대표팀, A매치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지소연이 해묵은 오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메시'로 통하는 지소연에게 많은 이들은 골을 기대한다. 실제로 지소연은 A 매치에서 최다골 45골, 위기 때마다 한방을 터뜨려준 해결사이지만, 골을 못 넣을 때면 모든 비난의 표적이 된다. 그러나 지소연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주로 2선에서 볼을 연결하고 경기를 풀어내는 플레이메이커이자 미드필더다. 지소연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88년생 언니' 조소현, 전가을이 적극 동생 편을 들고 나섰다. "우리 소연이는 센터 포워드가 아니랍니다."
[소연]대표팀에서 유독 경기력 안좋지 않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 캐나다월드컵에서 부진하다고…. 골을 못 넣었다. 그런데 나는 최전방, 센터포워드가 아니라 미드필더다. 다들 '즐라탄'인 줄 아는데, 아니다. 미드필더다, 미드필더! 그런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매경기 골을 넣어야 하고, 그러니 부담이다. 나는 골 안넣어도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조율하고 패스를 넣고 괜찮은 경기력을 보일 때가 많은데 팬들은 '어, 골 못 넣었네' 한다.
[소현] 너, 기사 댓글 보지?
[소연] 보기도 하는데… 안봐도 주위에서 다 이야기해준다.
[가을] 나도 댓글 보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운동선수라면 당연한 거다. 보고 또 이겨내야지.
[소현] 나도, 다음에 나가서 잘하면 되지,뭐 어때 한다.
[가을] 맞아, 오늘 못했어? 그럼 내일 골 넣으면 된다. 잘했어? 또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지소연을 보며)그런 마인드로 극복해. 괜찮아.
[소연] 나 괜찮아요. 근데 그냥 '센터포워드'가 아니라고!!!
[가을] 캐나다월드컵때 소연이가 질타받을 때는 나도속상했어. 말은 못했지만.
[소연] 그때 정말 힘들었다고. 누구의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고, 그만두고 싶을 만큼 속상했어.
[소현] 여러분, 지소연은 패스 잘해주고 가끔 어시스트도 하고, 골도 넣어주는 '미드필더'예요. 우리 소연이, 부담주지 마세요.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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