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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처형대에 선 신채경(박민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일촉즉발의 상황, 이역(연우진 분)이 신채경의 처형을 막기 위해 직접 달려왔다. 신채경을 처형대에서 끌어 내린 이역은 그녀를 품에 안고 오열했다. 서로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신채경이 왜 죽음을 택했는지를 알기에 이역은 더욱 슬프게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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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사랑하기로 했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의 사랑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누구보다 슬프고 아픈 가시밭길을 걸어온 역경커플이기 때문에 이들만의 사랑은 더욱 깊고 애틋했다. 잠시 서로 마주한 순간조차, 서로를 위해 애써 돌아서야 하는 순간조차 애절하고 가슴이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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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는 방송 내내 붉은 꽃보다 아름답고 붉은 피보다 잔혹한 세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밀도 있게 그려내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는 물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 섬세하고 풍성한 감정선 등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로맨스사극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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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 로맨스사극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열린 해피엔딩, 탄탄하고 밀도 있는 인물과 감각적 연출, 숨막힐 정도의 몰입도를 자랑한 배우들의 열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7일의 왕비'가 20회 대장정을 마쳤다. 극중 세 주인공의 치명적 사랑만큼이나 시청자 마음 속에는 긴 여운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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