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김국영은 4일 오후(현지시가)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국영은 이날 5조 3번레인에 배정받았다. 총 6조까지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조별로 3위까지 준결선에 올라간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6명이 준결선에 진출한다.
김국영의 준결선 진출은 험난했다. 이미 바로 옆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바로 옆에서 경쟁하는 선수가 없을 경우 기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첫 출발 직전 2번 레인에 있던 케스턴 블레드만(트리니다드 토바고)이 손을 들었다. 스타트가 무효가 됐다. 두번째 스타트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9번 레인에 있던 산도 로토(남아공)가 부정출발을 했다. 이미 두 차례나 스타트를 끊은 상태였다. 선수들 모두 힘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였다.
기록보다는 순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김국영은 스타트가 좋았다. 시작하자마자 전반 40m를 치고나갔다. 다만 중반 이후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등 다른 선수들이 치고나왔다. 김국영은 후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결국 10초24를 기록 3위로 들어왔다. 4위를 한 선수보다. 0.02초가 앞서는 기록이었다.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여유있게 준결선에 올랐다. 예선 6조에서 나선 볼트는 10초07을 기록, 조 1위, 전체 9위로 결승선에 올랐다.
김국영은 5일 저녁(한국 시간 6일 오전 2시 5분) 준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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