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팬들이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을 이해한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말이다.
5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의 2017년 커뮤니티실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를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나를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1996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20년 넘게 팀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아스널은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강에 합류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벵거의 아스널이 무너졌다. 리그에서는 5위에 머물렀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부 팬들은 '벵거 아웃'을 외쳤다. 하지만 벵거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벵거 감독은 "평범한 삶이지만, 나는 내 직업에 집중하고 싶다. 모든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일부 선수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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