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트라포드에 있는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10초40을 기록했다.
김국영은 1조 8번 레인으로 나섰다. 한중일 최고 스프린터들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3번 레인에는 캠브리지 아스카(일본), 9번 레인에는 셰젠예(중국)가 포진해있었다. 결선진출보다도 이들과의 경쟁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전 한국신기록(10초07) 경신에 관심이 쏟아졌다. 전날 김국영은 "후회없이 뛰겠다"면서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출발 반응속도는 빨랐다. 0.115초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중반까지 잘 달렸지만 그 이후 스피드가 줄어들었다. 결국 다른 선수들이 치고 나가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10초40.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인 10초07에 많이 뒤떨어지는 기록이었다. 순위도 1조에서 마지막에 그치고 말았다. 셰젠예는 10초28, 캠브리지 아스카는 10초25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국영은 아쉬움에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 몸관리를 못한 내 잘못이 크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40점 정도밖에 못 줄 것 같다. 어제 준결선 진출을 확정한 뒤에는 50점이었다. 하지만 오늘 못해서 결국 40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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