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t 위즈가 두 달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kt는 6일 수원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4대3으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달린 kt는 이번 SK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지난 6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2승1패) 이후 약 2개월만에 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kt는 33승68패를 마크했다.
반면 SK는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52승53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SK가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27일 이후 70일만이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지난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5일만에 시즌 5승에 입맞춤하는 감격을 맛봤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시즌 8승7패를 기록했다.
SK가 1회초 1사 3루서 최 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자 kt는 이어진 1회말 1사 3루서 로하스의 땅볼 때 3루주자 하준호가 홈을 밟아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SK가 3회초 최 정의 2루타 후 진루타가 나와 2-1로 다시 앞섰으나, kt는 이어진 3회말 무사 2루서 정 현의 우익선상 2루타로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1사 2루서 전민수의 우측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4회말 2사 3루서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7회말 선두 오태곤의 좌월 솔로홈런과 윤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로맥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1사 1,3루서 한동민과 나주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더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이틀 연속 마무리에 성공하며 시즌 15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고영표는 "오늘 이겨서 워터페스티벌 총싸움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승리해 기쁘다. 개인 선발승보다 팀 연승에 집중해 경기에 임했다. 초반 실점이 아쉬웠지만 동료들이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힘을 보태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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