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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함도'는 날조, 한일간 재산 청구권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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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군함도'가 국내 개봉하면서 일본의 반응은 한층 거세졌다. 산케이 신문은 개봉 바로 다음날인 27일 다시 1면 머리기사로 군함도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산케이 신문은 "조선인 징용공(강제징용노동자)이 갱도 내부에서 사망하는 장면이 있고 조선인에 대한 살해 장면이 극히 잔혹하게 묘사돼 있다. 조선인 여성이 유곽으로 강제로 보내지거나 욱일기(전범기)를 찢는 장면도 있어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군함도' 말미에 흐르는 "현재 일본 정부는 2017년 12월까지 강제 징용을 포함한 각 시설의 역사적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두고 정치적 호소가 강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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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강제 징용은 주지의 사실"·류승완 감독 "일본, 나의 발언을 왜곡해 편의대로 해석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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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격화되자 류승완 감독은 일본 정부와 일부 언론 매체들에 입장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본 내 일부 매체와 정부 관계자까지 나서 '군함도'가 사실이 아니고 마치 허구로만 이뤄진 창작물인 양 평가 받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나의 발언 중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라는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해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CCTV에서는 '군함도'를 두고 '항일대작'이라고 극찬하며 집중 보도를 한 바 있다. CCTV는 28일 아침 뉴스에서 '군함도'와 관련해 영화 줄거리, 출연진, 관객반응, 논평 등을 5꼭지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방송은 영화 내용에 그치지 않고 2차 세계 대전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하는 등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를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관영 신화통신도 개봉 전 24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군함도'에서 저지른 죄악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군함도' 흥행은 민족의 분노, 과거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핵무장 불가피"
한?중?일 3국이 '군함도'를 둘러싼 반응을 내놓자 북한도 뒤늦게 가세해 '군함도'를 논평에 이용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는 지난 3일 '영화 군함도와 민족의 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군함도' 흥행은 일본 반동들에 대한 민족의 분노"라며 군함도와 같은 과거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으려면 핵무장을 해야만 한다는 궤변을 펼쳤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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