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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이 신은 부정했던 엄마를 살리기 위한 아들과 그런 아들의 희생정신에 충격을 받은 엄마의 감동적인 감정신이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산통을 깬 건 빈 박스였다. 누가 봐도 속이 비어보이는 가벼운 박스에 머리를 맞았다고 피를 흘리며 실신하는 신은 아무리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해도 살려내기 어려울, 허술한 디테일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박스가 내는 청량한 텅텅 소리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엄마를 부르는 이경수와 아들의 부상 앞에 절규하는 유지나의 격한 감정신의 묘미를 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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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이러니한 것은 시청률이었다. 회마다 실소를 자아내는 막장 전개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방송 또한 1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종영까지 단 6회 만을 남겨놓은 상황. 과연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끝까지 막장 뚝심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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