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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는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일종의 '백화점'이기에, 엄청난 수의 유저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료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으로 일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고, 여전히 일 평균 70억~80억원대를 찍으며 국내 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를 한층 성장시키고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독과점으로 인해 장르 편중화를 가중시키고 신작들이 설 땅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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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달 27일 선보인 '다크어벤저3'는 액션 RPG의 부활이라 할 수 있다.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가 만든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액션 RPG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액션성과 손맛에다 모바일게임에서 보기힘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어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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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음양사 for Kakao'는 탄탄한 스토리, 수려한 그래픽과 아름다운 음악, 성우의 더빙 연기 등이 확실한 차이점으로 꼽힌다. '음양사'라는 일본의 유명 IP에 중국 개발사의 개발력이 더해진 게임으로, 이미 2억명이 즐기며 게임성은 검증된 상황이다. 20여명의 전문 작가진이 기본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한 세계관은 RPG의 기본으로 돌아간 느낌을 준다. 또 일본에선 게임 내 더빙을 담당하는 성우들이 게임 캐릭터와 동일시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현지화 과정에서 일본을 제외하곤 처음으로 국내 성우 40여명을 참여시키며 공을 들였다. 지난달 말 '차이나조이 2017'에서 만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일본과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2차원' 콘텐츠라고 하는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등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서브컬쳐'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양사'가 일본과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 이유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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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다섯왕국이야기'는 감성 비주얼 RPG를 표방하며 역시 최고 매출 20위권 내의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수집과 전략을 갖오하면서도 고품질의 그래픽과 훌륭한 궁극 기술 연출 등 요즘 트렌드인 '보는 게임'의 욕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59종의 영웅을 포함해 총 110종의 캐릭터와 7개 챕터, 200여개 스테이지 등 풍부한 콘텐츠와 함께 캐릭터마다 상성 관계를 가지는 스킬 구조, 세분화된 전력 등을 갖추고 있어 '웰메이드 게임'으로 꼽힌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경쟁작보다 높은 4.4~4.5점의 평점을 얻고 있는 이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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