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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7연승. 최근 투-타 조화가 매우 좋다. 주전 선수 중 부상이 나와도, 젊은 선수들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워준다. 불안하던 불펜진도 최근 이기는 경기를 하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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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2위 등극 여부가 중요하다. 두산이 계속해서 이긴다면 1위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조심스럽게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점치고 있다. 워낙 전력이 좋고, 에이스급 투수들도 많아 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다. 강팀 두산이라도 현재의 7경기 승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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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를 차지하며 우승 DNA를 갖고있는 두산이라도 준플레이오프부터 힘을 빼고 올라오면 힘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면 위에서 기다리는 팀은 정말 불편해진다. 그들은 단기전에 매우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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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 트윈스는 지난 주말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두고 승차는 2경기였다. 3연전 결과가 좋았다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이제는 KIA-NC 다이노스-두산의 3강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 남은 건 4, 5위 싸움이다. 현장에서는 LG와 넥센, 어느 팀이 4-5위를 차지하든 두 팀이 끝까지 버텨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SK 와이번스의 하락세가 너무 심하고, 롯데 자이언츠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 깜짝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SK와 롯데 모두 분위기를 타는 팀. 한 번 방망이가 터지면 긴 연승도 충분히 가능한 팀들이다. 롯데가 이 가능성을 지난 주말 보여줬다. 다른 팀도 아니고, 5위 넥센 3연전을 모두 잡으며 승차를 3경기로 줄였기에 이제는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
SK는 기본적으로 방망이 사이클이 다시 올라와야 하고, 마지막으로 불펜이 버텨야 희망이 생긴다. 메릴 켈리 이외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선발 요원도 필요하다. 롯데는 고질인 기복을 줄여야 한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등이 좋은 컨디션만 유지하면 롯데는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전력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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