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끄는 열연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다.
김선아가 그동안 미스터리한 캐릭터 '박복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뿌렸던 '떡밥'들을 최근 방송에서 회수하며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던 명장면 BEST 3를 되짚어봤다.
"내가 그때 널 찾아내서 죽여버릴까 했었지.."
극 초반 복자(김선아 분)가 태동의 집에 들어가기 위한 작업에 함께했던 봉철(조성윤 분)과의 인연이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이에 10회에서 봉철을 만난 복자는"너 보육원 첨에 들어왔을 때 울기만 하던 세 살짜리가 어찌나 딱하던지 내 주먹밥 남겨 널 먹였어."라며 두 사람 인연의 시작점을 설명했고 이어 "7년 전 너랑 내가 회사 돈 빼돌리고 내가 홀랑 대신 뒤집어썼을 때 너 뭐랬어? (중략) 내가 감옥 갔다 오는 바람에 취직할 데가 없어서 결국 나 술집에서 일했다.. 내가 그때 널 찾아내서 죽여버릴까 했었지.."라고 해 왜 복자가 어두운 시간을 보내게 됐었는지를 알려주는 장면이 됐다.
"우아진! 내가 원하는 거.. 이제 정확하게 대답해줄 수 있어."
태동(김용건 분) 생일날 천막을 무너뜨리고 운규를 빗속으로 내쫓는 복자의 광폭질주를 지켜본 아진(김희선 분)은 5회에서 복자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복자는 한 발짝도 움직이기 않겠다며 엄포를 놓았고, 이에 대체 원하는 게 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미처 답은 공개되지 않았던 터. 이어 14회에서 결국 상류사회에 발을 담그고 강남부자들의 모임까지 입회했지만 실상은 속물과 같던 그들의 모습에 실망한 복자는 "우아진! 내가 원하는 거.. 이제 정확하게 대답해줄 수 있어. 캐쉬! 상류 별거 없어! 그냥 캐쉬야!"라며 캐릭터의 최종목표를 알리는 장면이 됐다.
"아 씨.. 집 딱 사서 멋지게 복수하고 싶었는데..."
대성펄프를 매각시키고 혼자 독차지한 돈을 가진 복자는 16회에서 본인이 어린 시절 파양 당했던 집을 찾아갔다. 그 집을 사버리려고 했으나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는 말을 들은 복자는 "아 씨.. 집 딱 사서 멋지게 복수하고 싶었는데 세상이 협조를 안 하네.. 김 새게."라며 목숨을 걸고 이 자리까지 올라오려고 했던 배경과 그동안의 만행들을 시청자에게 설득시켰다. 또한 그와 동시에 캐릭터에 개연성을 부여해 우리가 복자를 단순히 '악녀'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를 그려냈다.
그동안 김선아가 던지고 회수한 명장면들을 본 시청자들은 "'품위녀'가 이제 4회밖에 안 남았다니! 떡밥 더 뿌려주세요", "계속 가지고 있던 의문들이 한번에 다 해소되는 장면들이었다. 김선아의 명연기가 뒷받침한 사이다 씬들!", "박복자는 기승전결 진짜 확실한 캐릭터! 빨리 품요일 됐으면 좋겠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선아 주연의 JTBC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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