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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에서 배우 나문희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 역을 맡아 2014년 설 극장가를 사로잡은 바 있다.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청춘을 누리지 못한 할머니에게 찾아온 제 2의 전성기를 그려내 호평과 공감을 이끌며 전국 관객수 약 865만명을 동원,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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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나옥분'과 유쾌한 상극 케미를 펼칠 '박민재' 역의 이제훈은 "이전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오늘도 우리 할머니 보러 가야지'라는 생각에 현장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선생님과 촬영한 후에는 늘 마음이 따뜻해져 돌아갔던 것 같고, 마치 오래 봐 온 사람처럼 잘 융화되는 현장이었다"라며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머릿속에 나문희 선생님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다. 코믹한 연기부터 진정성 있는 연기까지 극과 극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분은 나문희 선생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극찬을 전했다. 배우 나문희는 "이 나이에도 내가 '나옥분'이라는 인물을 만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에 이어 '아이 캔 스피크'로 연기 인생 56년 최고의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 나문희는 전 세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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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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