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지난 5년간 무려 100만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은 질환,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패드역할을 하는 근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약물,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세건우병원 배의정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중 15% 내외 환자가 입원치료를 시행하며, 이들의 평균 입원기간은 6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근막변성 정도에 따라 병기 나뉘어
배의정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근막의 변성 정도에 따라서 그 병기가 경도-중등도-중증으로 구별된다. 때문에 무조건 보존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실제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대다수 병기가 중증으로 근막 변성이 심하거나 파열이 동반된 경우로 오랜 보존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족저근막염에 대해 발바닥 통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정말 환자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발바닥 통증으로 아픈 부위를 닿지 않기 위해 걷게 되면서 발생하는 보행 불균형이다. 많은 이들이 보행불균형을 가볍게 여기지만 젊은 나이의 무릎관절염, 척추 질환 1차 원인이 바로 보행불균형으로, 치명적 결함으로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내시경치료 도입, 오랜 통증 하루면 해결
하지만 오랜 발바닥 통증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완치를 위해 병원을 찾기엔 6일이란 입원 기간이 큰 부담 원인으로 꼽혔다. 입원기간이 긴 이유는 피부를 절개해 변성된 근막을 유리 및 부분 절제하는 수술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 절개 부위 회복 등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세건우병원 배의정원장 수술팀은 내시경을 통한 족저근막염 수술을 통해 치료와 빠른 회복에 있어 우수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족저근막염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배원장은 "내시경 수술은 비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2차 감염 문제에서 자유로와 환자 수술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또한 수술 시 의사의 육안이 아닌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발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살피면서 세심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과정에서 주변 신경/혈관 조직 손상 없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4~2016년까지 배의정원장 수술팀에서 내시경 족저근막염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에서 내시경 수술 환자 평균입원기간은 0.8일로 기존보다 7.5배 가량 단축될 만큼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빨랐으며, 수술 성공률 역시 90% 이상에 이를 만큼 예후 역시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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