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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나-류필립 커플은 시작부터 솔로들의 염장을 질렀다. "어떤 질문도 괜찮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미나는 "혹시라도 우리가 달달한 애정표현을 하더라도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류필립은 "미나씨가 빛이 났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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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류필립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너무 잘생겨서 대만 배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첫만남에 대해 류필립은 "제국의 아이들과 같은 회사여서 태헌이 소개로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첫눈에 반했지만 얘기를 하기 힘들었다. 4시간이 지나서야 다가갔다"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일단 가서 스킨십을 먼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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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44살 대한민국 최고령 곰신이다. 류필립이 만난지 2달 만에 군입대를 한 것. 미나는 "갑자기 떨어지니까 너무 힘들었다. 3일 동안 이불 뒤집어쓰고 계속 울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또한 미나는 군 훈련 중이 류필립을 위해 정성스러운 편지는 물론 선물까지 지극정성의 곰신이었다. 류필립은 "가장 좋았던 선물을 향수가 담긴 상자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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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자녀는 1~2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쌍둥이로 한 번에 낳아도 좋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류필립은 "안 낳아도 되지 않나"고 말해 서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평소 미나가 아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그 모습을 보니 우리끼리 행복한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했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하면서 걱정이 된다. 저는 지켜보고 있다. 본인의 인생을 행복하게 갈 거라는 믿음이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다"라는 어머니는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면 좋다. 사랑할 수 있을때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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