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학교 2017' 김정현이 새로운 엔딩 요정에 등극했다.
8일 방송된 '학교 2017'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현태운(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태운은 시험지 절도 사건으로 라은호와 송대휘(장동윤)가 가까워진 것처럼 보이자 질투에 불타오르고, 라은호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부인하면서도 그가 보고 싶어 애꿎은 치킨을 시켜댔다. 좋아하는 여자 아이에게 고백하는 대신 그를 괴롭히며 마음을 드러내는 초등학생 같은 현태운의 모습에 시청자는 엄마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서 드디어 현태운의 고백이 터져나왔다. 현태운과 라은호(김세정)는 소나기를 피해 나무 밑으로 피신했다. 그리고 비를 막아주는 자신을 보며 웃는 라은호에게 "그렇게 웃지마 떨려"라고 고백했다. 자칫 오글거릴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김정현의 연기는 오글거림을 설렘으로 승화시켰다. 딱딱한 말투와는 달리 주체할 수 없는 떨림을 고스란히 눈빛에 담아내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김정현은 라은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교무실에 함께 들어간 남학생이라고 고백하고, 자신이 X라고 정체를 밝히는 등 매회 임팩트 있는 연기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풋풋한 고백으로 엔딩을 맞으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매회 새로운 심쿵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김정현의 존재감에 '학교 2017'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학교 2017'은 4.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4.4%)보다 상승한 수치다. 아직 월화극 최하위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김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 자체 화제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신흥 엔딩요정 김정현이 보여줄 반전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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