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승했을 때도 메달을 지키지 못하는데 패했을 때는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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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유럽 슈퍼컵 메달을 팬에게 건네줬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벌어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에서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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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맨유 팬들이 몰린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더니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르켰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메달을 맨유 레플리카를 입은 어린 관중에게 건넸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지휘했던 2006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서포터스에게 선물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우승했을 때도 메달을 지키지 못했는데 패했을 때는 어떻겠는가"라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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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받은 메달은 내 집 어딘가에 장식될 것"이라며 "어린 팬에게 (메달을) 주면 반드시 메달이 유지되고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메달을 준 팬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어린 팬이었다. 그 어린 팬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절대 이 순간과 메달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내가 우승을 했더라도 메달을 팬에게 선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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