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찾고 있는 백승호(20)와 이승우(19·이상 바르셀로나 B)의 프리시즌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백승호는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는 바르셀로나 B(2군)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9일(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지인 '르스포르티유'는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백승호를 보내야만 한다. 백승호는 제라드 로페즈 감독의 전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임팩트에도 좋은 수준의 팀에서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백승호의 성장과 임시 경기력을 봤지만 바르셀로나 B 선수 구성으로 인해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지난달 17일 바르셀로나 B에 소집돼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B가 가진 다섯 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 좋은 기량을 보였다. 다만 바르셀로나 B가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전으로 승격하면서 비유럽권 선수 등록을 두 명밖에 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바르셀로나 B에는 네 명이나 비유럽권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어차피 바르셀로나 B에선 백승호에게 임대 이적을 권유한 상황이다. 백승호도 이미 다른 팀에서 오퍼를 받고 선택만 남아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지로나FC 2군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 지역지는 '명확한 사실은 백승호가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백승호는 이미 정책에 따라 몇몇 구단의 제안을 받아놓았다. 백승호의 의중은 2부 리그 팀 또는 해외에서 뛰고 싶은 것이다. 다만 3부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종착지가 될 것이다. 그 무대는 국적제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 프리시즌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고 지역지가 전했다. 이승우는 출전할 수 있는 25명 외에 명단에 포함돼 나머지 10명과 함께 훈련만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역지는 '바르셀로나는 후베닐 A 이후 (프로계약을 해야 하는) 팀 구성원에서 이승우를 제외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허락을 얻어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출전 그룹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기회를 잡으려고 기진맥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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