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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미 역을 맡아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예쁜 외모와 신인답지 않게 거침없는 연기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로는 승승장구했다. '아이 엠 샘'(2007) '자명고'(2009) '런닝, 구'(2010)를 거치며 확실히 연기력을 입증했고,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남장여자 김윤희 역을 맡아 신드롬을 불러왔다. 그리고 '시티헌터'(2011) '영광의 재인'(2011) '닥터진'(2012) '개과천선'(2014) '힐러'(2014)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까지.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몇 안되는 젊은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토록 화려했던 20대 보다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박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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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불문하고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롤은 한정적이다. 특히 젊고 예쁜 20대 여배우들에게는 주로 외로워도 슬퍼도 괴로워도 울지 않고 일어나는 캔디 캐릭터 외의 역은 잘 주어지지 않는다. 박민영도 마찬가지였고, 그에 대한 고민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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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7일의 왕비'는 2년 여의 슬럼프로 힘들어하고 있던 박민영에게 찾아온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쉬운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갇혀있던 캔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박민영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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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은 최대한 빨리 차기작을 선택할 계획이다. 지금 느낀 연기자로서의 행복감을 이대로 쭉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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