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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간도는 제구가 완전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풀카운트 승부도 많았고, 스트라이크와 볼의 경계가 너무 명확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지만 두산 타자들은 전혀 위압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빠른 볼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최고 147km를 기록한 투심은 때로는 높게 제구돼 방망이 중심에 맞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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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실책 등으로 투구수가 늘어난 측면이 있지만 많은 투구수와 결정구 부족 등 고질은 부상 이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다만 오간도보다 나은 선발투수가 없는 한화 입장에선 미우나 고우나 의지해야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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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간도가 통증없이 100개 가까운 투구를 했다는 점이다. 등판 이후에도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한화는 오간도 외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안영명 윤규진 김재영 등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좌완 김범수는 지난 7일 복사근 부상(4주 진단)으로 2군에 내려갔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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