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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내시경은 1950년대 말 미국에서 개발됐다. 내시경 수술은 산부인과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미국에선 1960년대부터, 국내에선 1980년대부터 산부인과 수술에 내시경을 활용했다. 몸에 흉터를 남기기 싫어하는 여성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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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내시경으로 절제한 암 조직을 의사가 가위로 잘게 잘라 꺼낼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수술 시 암 조직은 아예 건드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눈에 안 보이는 암세포라도 뱃속에 떨어지면 암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의사는 암 덩어리 주변의 정상 조직까지 넓게 자른다. 이어 긴 끈이 달려 있고 매우 질긴 수술용 비닐 주머니를 뱃속에 집어넣은 후, 자른 조직을 집게로 주머니에 통째로 담고, 내시경 관을 통해 끈을 살살 잡아당기면서 주머니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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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 기자 d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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