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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자신의 앞에서 복면의 사내에 대해 이야기하는 산의 모습에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넌 어떻게 그게 되지? 어떻게 내 앞에서 딴 데를 보지? 딴 놈 생각을 하고 난 그게 잘 안 되는데"라며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듯 산의 두 눈을 지그시 응시했다. 그 동안 산을 향해 직진 사랑을 보여온 원의 사랑꾼 매력에 사랑하는 이의 관심까지 독점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러나 치명적인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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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산이 채련회를 마지막 추억으로 만들고 형인 왕전(윤종훈 분)과 혼인을 결심했음을 알게 됐다. 이 혼인을 막기 위해 린은 "그 혼담 받지 마요 그러지 마요 산이 아가씨"라고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 미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은영백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라는 정체를 숨겨온 산에게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고백함과 동시에 '소화'라는 이름을 부른 적 없는 그가 '은산'이라는 진짜 이름을 불러 '린산러'들을 대거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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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이 다치치 않도록 원치 않는 혼례를 결심했지만 왕전에게 마음만은 내줄 수 없어 혼례복 안에 날카로운 단도를 숨긴 채 납채를 맞는 산 앞에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세자 원이었다. 원이 세자의 그림자 호위가 아닌 왕세자이며 누명을 쓰고 추국장에 끌려왔던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산의 사정없이 떨리는 눈빛이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구세주처럼 등장해 원치않는 혼인을 깨트린 '구세주 세자' 원의 활약과 '세밍아웃'에 시청자들은 설렘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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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벗인 린의 동생 왕단(박환희 분)을 세자빈으로 맞이해 공녀 차출을 막으려는 원 앞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사랑하는 여인을 원의 옆에 두게 하면 아들 원이 자신을 미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원성공주가 세자빈 후보로 산을 초대한 것. 이 같은 반전은 시청자의 흡입력을 고조시켰다. 그 동안 산의 정체를 모르고 있던 원은 산의 가리개가 벗겨진 순간 무료한 눈빛에서 점차 당혹스런 눈빛으로 감정의 폭발적 변화를 드러냈다. 이에 과연 원이 자신의 계획대로 단을 세자빈으로 맞이할지, 사랑하는 여인 산을 세자빈으로 택할지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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