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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경기서 6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낸 박세웅은 이후 7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소위 '아홉수'에 단단히 걸린 것이다. 특히 이날 8번째로 10승 도전에 나선 박세웅은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3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가 등판하는 날 힘을 쓰지 못하던 타자들이 이번에는 다짐을 한 듯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롯데 타선은 1-4로 뒤진 4회초 5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7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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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후 이원석 박한이 이지영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이지영에게 144㎞ 직구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과 김성훈을 연속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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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롯데 타선은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흐름을 빼앗아왔다. 8-4, 4점차 리드를 안고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1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지만, 5회는 쉽지 않은 이닝이었다. 선두 러프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조동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차로 쫓겼다. 이때 조원우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올라가 박세웅을 다독였다. 그때 투구수는 이미 9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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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이날 대량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89에서 3.11로 치솟았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잃은 대신 데뷔 첫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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