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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은 조성환 감독이 2015년부터 제주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원했던 선수였다. 진성욱의 저돌적인 돌파, 득점 기회를 포착하는 공격수의 본능, 대담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조 감독의 끈질긴 구애에도 진성욱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전북도 진성욱의 영입전에 뛰어들어 이적료가 8억 가까이 뛰기도 했다. 그러나 조 감독은 그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두고 공격력를 위한 카드로 진성욱이 다시 영입 0순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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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심리적으로 위축된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진성욱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조 감독도 진성욱의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자신감 향상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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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강원전은 제주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었다. 제주는 지난 2013년 8월 10일 이후 강원에 3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강원 원정에서 4년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진성욱은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해 징크스 탈출에 힘을 보탰다. 전반 21분 문상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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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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