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통신 라이벌' SK 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3일 인천 SK전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낸 고영표의 활약 등을 앞세어 11대3으로 완승했다. 하루 전 경기에서 3대8로 패하며 KIA 타이거즈전 극적 끝내기 승리 상승세를 잇지 못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하루 전 패배를 설욕했다.
kt 입장에서는 모처럼 만에 투-타 완벽한 경기를 펼친 하루였다. 1회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상대 선발 문승원 공략에 성공하며 2점을 선취했다. 4번 윤석민의 적시타가 터졌고, 상대 수비가 주춤하는 사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에서 홈을 파고들었다.
kt는 2회초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번 오태곤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를 무득점으로 잠시 쉬어간 kt는 4회초 정 현의 2타점 적시타와 전민수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SK는 4회말 나주환이 투런포를 때려내며 추격했다. 나주환은 시즌 16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15홈런이었다.
그러자 kt가 곧바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윤석민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윤석민의 홈런을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9회에도 홈런을 치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SK가 6회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오자 kt는 7회 이해창의 솔로홈런과 8회 정 현의 적시 2루타까지 더했다. 그리고 9회 윤석민의 홈런과 김동욱의 1타점 2루타로 이날 화력쇼를 마감했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 개인 2연승을 달렸다. 8연패를 끊어내고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홈런 2개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민수-유한준-이해창-오태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이해창과 오태곤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였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타선의 나주환이 유일하게 분전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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