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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경기서 시즌 9승을 따낸 뒤 7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소위 '아홉수'에 단단히 걸린 것이다. 7경기 가운데 퀄티티스타트를 5차례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이 적었고 리드 시에는 불펜진이 승리 요건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마음고생이 컸지만, 박세웅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선발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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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은 1-4로 뒤진 4회초 삼성 선발 황수범과 불펜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5안타와 3볼넷을 묶어 7점을 추가, 전세를 8-4로 뒤집으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점차로 앞선 7회초에는 김문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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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롯데 타선이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흐름을 빼앗아왔다. 8-4, 4점차 리드를 안고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1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지만, 승리 요건의 '마지막' 관문인 5회는 쉽지 않았다. 선두 러프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조동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차로 쫓겼다. 이때 조원우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올라가 박세웅을 다독였다. 그때 투구수는 이미 97개. 감독의 격려에 힘을 얻은 듯 박세웅은 이원석을 좌익수 플라이, 박한이의 고의4구 후 이지영을 1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가까스로 5이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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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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