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군 엔트리에 대거 변화를 줬다.
한화는 야구 경기가 없었던 14일 차일목, 김경태, 강승현, 강상원 등 4명의 선수들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포수 1명과 투수 2명, 외야수 1명으로 포지션도 다양했다. 이는 부상에서 회복한 하주석을 비롯해 컨디션을 되찾은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함이었다. 한화는 15일 투수 권 혁과 장민재, 포수 장범모, 내야수 하주석을 콜업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복귀가 반갑다. 그는 지난 7월21일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시즌이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를 더 뛰게 하려고 했는데, 어제 2군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가 목요일에 있어서 일찍 불렀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선발 출전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비로 복귀전은 미뤄졌다.
좋은 투구를 보여준 투수들의 말소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강승현은 6월8일 1군의 부름을 받았고, 21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5.93(27⅓이닝 18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 대행은 "강승현이 잘 해줬다. 최근에는 조금 안 좋았고,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혁과 장민재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제구 등 전체적으로 좋다고 한다"면서 "김경태도 잘 해줬는데, 권 혁이 좋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내려가게 됐다. 잘 하고 있던 후배가 2군으로 갔으니, 권 혁이 잘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소된 김경태는 6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1푼1리로 낮았으나, 주전 불펜 투수들의 복귀로 기회가 줄어들었다.
포수 정범모는 올 시즌 처음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선 3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정범모는 올 해 3월 왼 손바닥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썼다. 이 감독 대행은 "최근에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포수를 한 번 바꿔봤다"라고 했다. 차일목 대신 백업 포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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