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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라은호(김세정 분)는 소나기를 피하려다가 기습 고백을 한 현태운(김정현 분)을 단숨에 밀어냈지만 가만히 있으면 생각날 정도로 다른 감정이 파고들었다. 이후 라은호에게 현태운은 비밀을 공유했던 절친에서 얼굴만 바라봐도 빨갛게 달아오르는 어색한 친구가 된 것. 그렇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현태운을 밀어내기에 바쁜 라은호. 현태운은 라은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후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할 것"이라며 직진 로맨스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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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세정은 자신의 감정에 확신이 서지 않는 연애 초보녀 라은호를 다양한 표정과 말투로 연기하며 본격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김정현의 소나기 고백을 받아줄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다가 침대 밑으로 떨어져 웃음을 유발하거나, 소나기 키스가 불발된 뒤 다시 만난 게 어색해 온몸이 경직된 듯한 순수하고 멍뭉미 넘치는 라은호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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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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