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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산 대신 단을 세자빈으로 선택했다. 린은 원의 선택에 불 같이 화를 내며 "산이 아가씨 공녀로 끌려가게 되었다 말입니다"고 언성을 높였다. 원은 자신만 산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음에 분노를 터트렸지만, 산이 공녀로 차출될 것이라는 말에 자신의 분노를 미뤄두고 산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린은 원이 공녀 차출을 피한 죄인을 은닉했다는 누명을 쓸까봐 산의 진짜 정체를 알면서도 밝힐 수 없었다고 전해 원을 비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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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원성공주(장영남 분)를 찾아가 "내가 무엇부터, 누구부터 가지면 되겠습니까? 다갖기 위해서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특히 한 번도 입에 담을 수 없었던 '어머니'라는 애틋한 호칭으로 원성공주를 불러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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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송인(오민석 분)은 군사를 이끌고 은영백의 집으로 향했다. 은영백에게 재산을 다 내놓으라 했지만, 은영백이 송인의 앞에 내놓은 것은 속초에 있는 작은 집의 토지대장이었다. 나머지 재산은 산에게 분재기(상속)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산의 계획이었다. 원성공주와 송인 모두 은영백의 재산을 원하고 있음을 간파했고, 재산이 누구에게도 넘어가지 않아야 은영백이 살수 있다고 생각해 재산증서를 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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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세자궁에 금족령이 내려졌고 판부사의 집에도 군사가 다녀갔음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산의 정체를 충렬왕도 알게됐음을 직감했다. 이에 원은 자신이 세자궁에 남아 시간을 버는 사이 린에게 산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했다. 린은 원성전에서 산을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최세연(김병춘 분)이 알려준 길을 따라가다가 위기에 봉착했다. 그 길의 끝에는 충렬왕과 군사들이 있었다. 충렬왕이 산을 끌고 가라 명한 순간 원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원은 "소자가 다 설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목놓아 외쳤지만 충렬왕은 이를 무시했다. 군사들이 산의 몸에 손을 대자 원은 광기 어린 눈빛을 빛내며 "어디 감히 손을 대는가! 어서 손 떼!"라고 충렬왕 앞에서 고함을 질렀고, 이는 충렬왕을 도발했다. 충렬왕은 "네 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내 손에!"라며 원의 뺨을 가차없이 때렸다. 이에 모든 것이 다 생각대로 되었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와 깊은 분노가 화면을 장악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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