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45년간 한결같은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오미연, 하지만 그녀의 연기인생과는 달리 가족사는 순탄치 못했다는데... 20년 넘게 말하지 못한 그녀의 가족사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최초 공개한다.
오미연은 늘 아버지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어머니가 불만이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에겐 어머니 외에 항상 여자들이 있었던 것. 그녀는 그것도 모른 채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어머니를 채곤했다는 것이 미안하다고 고백한다.
개인적으로도 크고 작은 일이 계속됐다. 30년전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그녀의 차를 덮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온 몸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문제는 당시 임신 4개월이었다는 것. 수술을 하기 위해선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 결국 다리 수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신 8개월에 양수가 터져 조산한 딸이 뇌수종에 걸려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오늘 방송에서 오미연은 남편과 함께 40년지기인 배우 박원숙을 만나러 남해로 떠난다. 박원숙은 "한때 오미연 부부를 보고 결혼에 환상을 가졌지만 지금은 두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만 봐도 혈압이 오른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배우 오미연의 결코 쉽지 않았던 60여년 삶. 눈물과 회한 그리고 웃음이 함께하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오늘(17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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