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황영봉 북한 여자 U-20대표팀 감독이 2017년 FIFA 올해의 여자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황 감독을 포함해 10명의 최종후보를 올렸다. 올해의 감독상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팬과 전문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황 감독은 북한의 젊은 여자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출중한 능력을 보였다. 지난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선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년 뒤 같은 멤버로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선 세계 최강 미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벌어진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지휘봉을 잡고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더니 8강에서 스페인, 준결승에서 미국을 연파한 뒤 결승에서 프랑스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FIFA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황 감독은 체력을 기반으로 한 각종 전술로 북한 여자 청소년대표팀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한 '2016년 조선 10대 최우수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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