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지막 여정에 나선 최혜진(18)이 악천후로 중단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끝내지 못한 최혜진은 선두 박지영(21·CJ오쇼핑)과 김지현(26·롯데)에게 2타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최혜진은 23일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다. 프로 데뷔전은 31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으로 결정했다. 2014년부터 획득했던 태극마크는 지난달 아마추어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끝으로 내려 놓았다. 국가대표 유니폼도 함께 반납했지만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선 대한골프협회 허락을 받고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됐다.
국가대표로 쌓은 경력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최혜진은 6월 말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5년 만에 'KL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자'가 되면서 시드권까지 품에 안았다. 또 23일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는 최혜진은 만 18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프로로 전향할 수 있었다.
이날 첫 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최혜진은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이후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4)은 1언더파 70타로 장하나(25) 등과 함께 공동 24위를 기록 중이다.
이달 초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24)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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