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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경주마의 경주습성은 도주형, 선입형, 추입형, 자유형 등으로 나뉜다. 어느 위치에서 잘 달리냐에 따른 것으로, 습성에 맞게 경주를 전개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경주마 중에는 겁이 많은 말도 있고, 느긋한 말도 있다. 일부는 모래를 맞으면 뛰지 않으며, 어떤 말은 치열한 자리다툼을 즐긴다. 초반 탄력이 탁월한 말이 있는 반면, 후반에 실력을 발휘하는 경주마도 있다. 이처럼 경주마는 각각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명 조교사, 기수일수록 이를 경주에 잘 녹여낸다. 실제로 클린업조이가 부산광역시장배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데는 함완식 기수가 클린업조이의 '추입능력'을 잘 활용했던 게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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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이 완벽하다한들 언제나 기분 좋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도 아니다. 자의든 타의든 실수가 발생하면 당초의 작전도 의미가 무색해진다. 매끄럽게 출발대를 나왔지만 생각대로 경주가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쟁자 역시 나름대로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기수는 순간적인 판단에 따라 경주를 전개해야한다. 훌륭한 기수일수록 50, 100m 앞의 경주흐름을 읽고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며, 계획대로 경주마를 결승선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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