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8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가량 늘어난 규모다.
18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9조 27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주 누계액은 지난해 전체 수주액 164조8000억원의 48.0%에 해당한다.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총 22조6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 늘었고,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총 56조6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23조759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무려 46.1% 급증했고, 건축 부문도 5.2% 늘어난 55조5201억원을 기록했다.
협회는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민간부문은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지만 대·중·소 기업별 체감 온도는 차이가 있고 공공부문은 정부의 인프라투자 재정축소 예고에 공공시장에 의존하는 지역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부문도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부동산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의 건축허가·착공 면적 및 건설인허가 등 선행지표 실적이 하향세로 들어서고 있어 하반기 이후부터는 건설 경기가 하락세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 건설업 취업자는 199만6000명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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