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올 여름 첫 영입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약스의 핵심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1세의 콜롬비아 선수 산체스와 2023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주목할 것은 몸값이다.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아약스에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618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무사 시소코를 데려오면서 지불한 3000만파운드(약 441억원)을 뛰어넘는 토트넘 역대 최고액이다.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산체스는 "나는 아약스 팬들과 감독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이적은 내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토트넘과 같은 유명한 클럽과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나는 포체티노 감독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체스는 정상급 유망주다.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의 산체스는 지난 시즌 자국리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부터 주전자리를 꿰차며 44경기에 나섰다.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기술도 뛰어나다. 공격력도 좋다. 지난 시즌 6골을 넣었다. 세트피스는 물론 중거리 슈팅도 뛰어나다. 이런 산체스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정상급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과감한 베팅으로 산체스를 더했다.
토트넘이 최고액을 베팅하면서까지 산체스를 더한 것은 스리백 강화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포백과 스리백을 오간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백업 자원이 부족했다. 중앙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 시에는 수비로 내려왔지만, 산체스 영입을 통해 아약스 출신으로 스리백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최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알더베이럴트의 장기적 대체자 의미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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