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를 끊었다.
kt는 20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 베이스와의 홈게임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로하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2대1, 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로 뒤진 두산의 6회초 공격 1사까지 진행됐다. 6회 1사후 민병헌 타석에서 빗방울이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30분 경과 후에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아 그대로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올시즌 6번째 강우 콜드게임.
고영표는 5⅓이닝 동안 5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다소 고전했지만, 뛰어난 경기운영을 펼치며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3연승을 달린 고영표는 시즌 7승(11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3연패에 빠진 유희관은 시즌 5패(8승)를 당했다.
kt는 1회말 선두 오정복이 우측 안타로 출루하자 로하스가 유희관을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로하스는 유희관의 122㎞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두산은 이어진 2회초 선두 김재환이 고영표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두 선발투수간 팽팽한 대결로 이어졌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 후 1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에반스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는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켰다.
kt 역시 3회 1사 3루, 4회 1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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