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중요했던 날, 승점 3점 얻어서 기쁘다."
김병수 서울이랜드 감독의 기쁨이었다. 이랜드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에서 전반 41분 터진 알렉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랜드는 2연승 가도를 달리며 8위(승점 24)로 뛰어올랐다. 김 감독은 "오늘은 양 팀 중 한팀은 슬픈 날이 될 수 있는 날이었다. 우리 이겨서 기쁘지만 상대팀도 마지막까지 포기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깊은 감명 받았다.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집중력 잃지 않았다. 오늘은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했던 날이다. 승점 3점 따서 기분 좋다"고 했다.
이랜드 상승세의 주역은 단연 알렉스다. 알렉스는 4경기 연속골을 몰아넣고 있다. 김 감독은 "알렉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일단 득점력에서 좋고, 그런 부분에서 힘을 받고 있다. 알렉스에 원하는 것은 오로지 득점이다. 잘해주고 있다. 연계 플레이도 좋기 때문에 공격 나가는데 수월한 점도 있다"고 했다. 알렉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해야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쉬다 들어온 부분 있다. 컨디션 난조가 생기고 이런 부분 걱정된다"고 했다.
이랜드는 개막 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리그에 적응을 한 것인지, 선수들이 감독의 축구에 적응을 한 것인지 물었다. 그는 "내가 먼저 바꿨다. 직접적인 경기하려고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게임이 엉망이었다.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경기 저런 경기 있는데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경기력 안좋았지만 만족을 한다. 선수들 템포는 빨라졌다. 차츰 나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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